2008년 대학원을 다니며 박경미 교수님 수업을 들었다. 박경미 교수님은 수학에 관련된 교양서적을 많이 쓰셨고 대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며 많은 수학 교양 책을 읽고 사고 했던 나에게 익숙한 교수님이었다. 책의 저자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던 설렘, 물론 대학원을 조금 부실하게 다녔기에 전공인 수학교육에 관한 연구나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경미 교수님과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다.
5학기 다니는 동안 1번의 수업을 들은 게 전부였기에 교수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1학기 동안 수업시간에 교수님은 항상 차분하셨으며 미래의 수학교사가 될 학생들에게 항상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학생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함을 강조하며 수업을 하셨다.
그랬던 교수님이 갑작스레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국회의원은 분명 싸움을 하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교수님께서 잘 버티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지난 몇 번의 청문회에서 박경미 교수님은 차분하게 질문하시는 모습이었다.
그랬던 교수님이 오늘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인내심의 한계를 겪으셨다며 야당 의원들을 자유한국당 쓰레기들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셨다. 이런 교수님의 모습은 상상하기 힘든, 물론 내가 보지 못했던 모습일 수 있지만, 모습이었다.
박경미 교수님 앞으로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이실 것 같다. 자유한국당 쓰레기들을 대처하는 방법은 차분하게 말해서는 안됨을 오늘 절실히 느끼신 듯 하다.
'기타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폐지구력 향상 운동 계단 오르내리기 (0) | 2017.07.09 |
---|---|
자유한국당 의원 프로필 살펴보니 이미 교육에 관심없는 그들이 교육부 장관 청문회를.... (0) | 2017.06.30 |
교권은 관심 없는 대전 교육청, 누구를 위한 일인가? (0) | 2017.06.28 |
Apple 애플 HomePod 홈팟 발표 (0) | 2017.06.06 |
달리기 할때 호흡 방법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