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는 허술한 점이 많지만, 일에 있어서는 순발력과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서 동료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5년차 항공사 승무원. 자존심이 세고 당찬 겉모습과는 달리 언제나 감정과 이성사이에서 갈팡질팡이다. 엄마 ‘정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겨우 슬픔을 추스르고 있을 때 쯤, 결혼을 약속했던 애인 ‘동진’과 후배 ‘여주’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그렇게 되는 일 하나 없던 홍나리의 인생 앞에 느닷없이 세 살 연하의 새아버지가 나타났다. 믿기지 않겠지만 모든 게 현실이다.

사고로 갑자기 엄마를 잃게 된 ‘나리’의 고향집에 살며 홍만두를 운영하고 있다. 전직 채권업계 전설의 조폭이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만두는 홍만두를 단숨에 슬기리의 명소이자 맛집으로 키워냈다. 정임이 죽고 10개월 만에 집으로 온 나리에게 자신이 새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나리의 남자들에게 아버지 행세까지 하니 나리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상황. 하지만, 난길은 나리가 뭐라던 우직하게 만두만 빚을 뿐이다. 난길은 나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게 비록 자신을 위험에 빠지게 할지라도.

그린랜드 그룹 셋째 아들. 남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지만 정작 집안은 가족 싸움으로 늘 시끄러웠고 친구 하나 없이 외로웠다. 유일하게 마음을 줬던 첫사랑에게 배신당한 뒤로는 돈 앞에 모든 것은 한낱 부질없는 것들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덕봉은 홍만두 가게 사장 고난길과 그의 딸 이라는 홍나리를 만난 뒤로 조금씩 자신의 생각이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처음엔 만두가게를 사들이기 위해서 난길과 나리에게 다가가지만, 어쩐지 점점 홍만두 부녀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홍나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나리의 직장 후배 승무원. 개천에서 용이 될 수 없다는 걸 알면, 용의 꼬랑지에라도 매달려야 된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건 미모와 눈치뿐이니 돈 많은 남자를 만나서 어떻게든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서 남들보다 두 배 세 배로 노력했다. 365일 언제나 연애를 계속했고 좀 더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연구했지만, 그녀가 만나고 다닌 남자들은 대부분 돈만 많았지 제대로 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러다 주변으로 눈을 돌려보니 문득 나리 옆에 있는 동진이 눈에 들어왔다. 돈도 많은데, 착하고 마음도 약하다. 동진이라면 충분히 자신을 걸어 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천하의 나쁜년이 되더라도.
[출처:우리집에사는남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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